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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예과에서 뭘 배우나요? 커리큘럼과 주요 수업 정리

Worker1 2025. 6.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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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예과에 가면 실제로 어떤 수업을 듣게 될까요?
흙을 만지고 도자기를 굽는 모습은 익숙하지만, 정작 도예과에서 배우는 내용이 구체적으로 어떤 것인지 모르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 글에서는 도예과의 커리큘럼 전반과 실습 위주의 수업 구성, 그리고 졸업 후에 어떤 역량을 갖추게 되는지를 알기 쉽게 정리해드립니다.

입시를 준비 중인 수험생, 예술에 관심 있는 일반인, 자녀의 진로를 고민 중인 학부모님 모두에게 도움이 될 글입니다.



도예과 커리큘럼의 전반적인 흐름

도예과는 이론보다는 실습 중심의 교육이 대부분을 차지하며, 흙의 성질부터 조형 감각, 유약 제조, 가마 소성 등 공예 전반을 아우르는 교육을 받습니다.

전공 수업은 보통 기초 → 응용 → 창작 → 융합 네 단계로 구성됩니다.


1. 기초 도예 수업 – 흙과 친해지기

입학 후 1~2학기 동안 배우는 내용으로, 도자기의 기본 구조와 기법을 이해하는 단계입니다.

  • 기초 조형 실습: 흙의 성질 파악, 핀칭·코일링·슬래브 기법
  • 도자 재료학: 점토, 유약, 산화제 등 재료의 특성과 반응 이해
  • 가마 이해 및 기초 소성 실습: 전기가마, 가스가마의 차이, 저온·고온 소성 실습
  • 도자기 역사 및 전통공예 이론

이 단계에서는 도자기 제작의 흐름을 체계적으로 익히며, 손과 감각을 일치시키는 기초 훈련이 중요합니다.


2. 중급 실기 수업 – 도자의 형태를 설계하다

기초를 익힌 후에는 형태감각과 기능성 도자기 제작을 중심으로 수업이 진행됩니다.

  • 물레 성형 실습: 컵, 그릇, 주전자 등 생활자기 제작
  • 석고 캐스팅 수업: 틀 제작 및 대량 생산 가능한 형틀 기법
  • 유약 실습: 유약 조제, 시유 기법, 색감 실험
  • 조형 표현기법: 부조, 입체 조형 등 예술적 감각 훈련

이 과정에서는 기능성과 미적 감각을 함께 고려한 작업이 본격화됩니다. 기술과 디자인 사이의 균형이 핵심입니다.


3. 고급 과정 – 창작과 기획 중심

학년이 올라갈수록 수업은 학생 개인의 콘셉트와 메시지를 담은 창작 중심으로 구성됩니다.

  • 도자 설치미술: 공간을 활용한 작품 연출
  • 현대도예 이론: 공예와 예술의 경계, 컨셉 설정 방법
  • 졸업작품 워크숍: 1:1 튜터링을 통해 대형 프로젝트 완성
  • 포트폴리오 제작 수업: 작가 노트, 작품사진 정리, 전시 기획 등

최종적으로 학생 개개인의 예술가적 시선과 정체성을 담아내는 결과물을 만드는 것이 목표입니다.


4. 융합 및 산업 연계 수업 – 실용과 연결

최근 도예과는 전통적인 수공예 기술 외에도, 디지털 기술과 융합된 커리큘럼을 포함하는 추세입니다.

  • 3D 프린팅 기반 세라믹 실습
  • 산업디자인과 협업 프로젝트
  • 도예 상품 디자인 및 브랜드 기획
  • SNS 콘텐츠 제작 및 마케팅 실습

졸업 후 현실적인 진로를 염두에 두고, 시장과 연결된 공예인으로서의 능력을 기르는 수업입니다.


도예과에서 배우는 기술과 감각

도예과 학생이 4년 동안 익히는 주요 역량은 다음과 같습니다:

구분세부 역량
기초 기술 핀칭, 슬래브, 물레, 캐스팅, 가마 조작 등
디자인 감각 형태 설계, 색채 감각, 질감 조절
재료 이해 점토 종류, 유약 반응, 소성 온도
창의 표현 설치미술, 조형 도자, 메시지 전달력
실무 능력 포트폴리오 구성, 전시 기획, 브랜드 구축
 

도예과 수업은 이론보다 실습이 많을까?

결론부터 말하면 실습이 훨씬 많습니다.
매주 손으로 흙을 만지고, 가마에 작품을 굽고, 실습실에서 하루 종일 작업하는 것이 일상입니다.

하지만 그만큼 직접 부딪히며 익히는 감각이 중요하기 때문에, 실습은 단순한 기술 훈련이 아닌, 감성과 철학을 쌓는 과정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마무리 요약

도예과는 기술과 감성, 전통과 현대가 만나는 입체적인 전공입니다.
수업은 대부분 실기 중심으로 이루어지며, 흙의 물성부터 현대적 설치미술까지 넓은 범위를 다룹니다.

졸업 후에는 도예 작가, 공예 디자이너, 교육자, 문화 콘텐츠 기획자 등 다양한 분야로 나아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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